천억 든 우체국 '대형물류센터'..근로자 안전이 위험하다

기사입력 2019.12.12 13:21 조회수 176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우정사업본부가 1,000천억여 원을 들여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물류 이동의 허브 역할을 할 대형물류센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설이 대형 탑차에 맞춰 설계되며 소형 탑차로 택배를 나르는 택배기사들은 안전이 위험합니다.

 

1톤 탑차 2대가 한 공간에 들어서 있습니다.

5톤 탑차 1대 분량에 맞춰 설치된 시설이기에 하역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또한 화물칸에서 물품을 꺼내는 것도 통로를 지나가기도 불편합니다.

택배를 싣다가 머리를 부딪히기도 합니다.

하역장은 1톤 탑차 바닥보다도 높습니다.

허리를 숙여야 간신히 배송 물건을 실을 수 있습니다.

1,000억 원 넘게 들어간 이 시설이 시범 가동 중인데 벌써부터 근로자들 부상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충청부본부장은 "20kg 이상 들고 하면 누군들 안 다치겠냐 그겁니다. 왜냐면 수평 조절기가 다리가 빠져서 다칠 수 있고 그다음에 높낮이가 안 맞으니까 허리가 (다칠 수도 있고)..."

 

택배 물량을 모아올 때 사용하는 5톤 이상 트럭에 맞춰 시설을 설치한 허브 물류센터지만 택배를 배달하는 배달원은 모두 1톤 탑차를 사용합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허브 역할을 더 중요하게 보신다는 거죠? 직접 배달하는 사람들보다...) 두(상·하차) 부분을 다 할 수 있도록 한 거죠. 그래서 경사 조절기를 추가로 설치한 거였고요."

 

문제가 제기되자 우정사업본부는 높이 조절판으로 1톤 화물차의 주차 위치를 높여 하역장 바닥과의 차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무게가 있는 짐을 들고 조금만 주의를 하지 않아도 발목을 삐끗하거나 다칠 수 있는 구조여서 근로자 안전이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장현정 기자 jhj190916@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택선생 & taegbae.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