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비 2천5백 원, '택배기사'에겐 얼마나 갈까?

기사입력 2019.12.12 13:09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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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한다. 만약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산다면, 배송비가 2천5백 원 정도가 들어간다. 옷은 저렴하게 잘 산 것 같은데 배송비를 내가 내야한다면 아까운 기분이 든다. 갑자기 궁금해지는 건... 이 중 택배기사에게는 얼마가 돌아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당 8백 원 수준이다. '건당 8백 원'을 둘러싼 택배업계를 들여다본다.

 

택배기사의 업무는 '배송'과 '집화'이다.

 

택배기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무로는 '배달'이 있다. 지역 터미널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택배를 가져다주는 업무다. 택배기사는 이렇게 배송을 하면 '건당 8백 원'을 가져가는 것이다.

 

택배기사에겐 또 다른 업무가 있다. 바로 '집화'이다.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몰에 옷을 주문하면, 그 쇼핑몰에서는 옷을 포장해 택배기사에게 주고, 택배기사는 이걸 터미널로 옮기는데, 이게 바로 집화 업무이다. 집화를 하면 택배기사에겐 건당 4백 원 정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즉 택배비 2천5백 원 가운데 배달비 8백 원과 집화비 4백 원이 각각 다른 택배기사에게 가는 셈이다. 택배사업체는 택배기사 몫의 배달비와 집화비를 떼어주고, 남은 돈으로 상하차와 운송 등의 비용을 부담한다. 택배비엔 쇼핑몰에서 옷을 포장하는 등의 비용도 포함된다.

 

택배사와 택배기사를 이어주는 '대리점'

 

택배사가 택배기사에게 배달수수료와 집화수수료를 정산해줄 때, 둘 사이를 이어주는 곳이 '대리점'이다.

 

택배사에서 기사들의 배달·집화수수료를 대리점에 주면, 대리점에서는 자신 몫의 수수료를 떼어가고 나머지를 기사들에게 전달한다. 대리점의 수수료율은 5%~50%까지 천차만별이다. 대리점측이 수수료율을 정하고, 기사는 이에 따르는 것이 업계 관행이다.

 

너무나도 다른 '천차만별 수수료', "개선해야" VS "존중해야"

 

이 '대리점 수수료'를 둘러싼 의견이 많다. 일부 택배기사들은 "천차만별인 대리점 수수료율이 납득이 안 간다"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택배기사가 수수료율이 적은 곳을 옮기면 되지 않을까. 이에 대해 한 택배기사는 "일단 인기있는 구역은 자리가 잘 안 난다. 또 자기가 일했던 지역이 익숙하기 때문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리점 측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수수료율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 택배사 관계자는 "대리점이 일하는 방식에 따라 변한다"고 설명했다.

 

택배업계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레 자리잡은 대리점의 수수료율을 이제와서 일률적으로 통일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주장도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좋은 집화 거래처가 있거나 오피스가 밀집한 지역은 택배기사 일이 수월하다. 이런 특성에 따라 대리점에서 수수료율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정 기자 jhj1909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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