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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은 “부당노동시간을 줄이자는 것보다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게 하고자 하는 투쟁으로 본인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분류작업을 개선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라고 말합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얼마 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모 택배사 앞에서 오랜 시간 분류작업 개선을 요구하는 피해당사자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업계 선두인 모 택배사 시스템 개선에 책임있게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택배노조 측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은 일주일에 평균 71.7시간, 일요일 휴무를 제외하면 1일 11시간 가량 일하고 있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이 시간 중 분류작업에 31시간 정도를 쏟고 있는데, 이는 택배기사의 업무인 배송이 아닌 분류에 45% 가량의 시간을 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무릎이 깨지도록 일해도 '모 택배는 왜 늦게 오냐'는 핀잔을 듣는데 이는 추가 업무 탓"이라고 이야기했다.
택배노조 위원장은 "최근 지방의 한 대리점장이 분류작업 개선 요구에 '택배대리점의 처분권을 벗어난 사항'이라고 밝혔는데, 결국 이런 문제는 전국적 분류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본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런 대책이 택배기사와 고객, 택배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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